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 2200억 규모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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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 2200억 규모 투자 유치
  • 이종화 기자
  • 승인 2018.08.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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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총투자유치 금액 약 3400억 규모...투어&액티비티 업계 최고액 기록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이 2억 달러(한화 약 2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된 총 투자유치금액은 3억 달러로, 한화 약 3384억 원을 넘어선 액수다. 이번 투자 금액은 투어 & 액티비티 업계 사상 최고액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에는 세쿼이아 캐피털, 테크놀로지 크로스오버 벤처스(이하 TCV), 매트릭스 파트너스, 골드만삭스, 아시아 기반 국부펀드, 그리고 기타 투자사들이 합작해 참여했다. 이 중 세쿼이아 캐피탈, 매트릭스 파트너스, 골드만삭스는 지난 10월 시리즈 C 투자 이후 다시 한번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로 클룩은 전 세계를 선도하는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더 많은 상품 확대 및 기술 혁신을 통해 클룩의 미주와 유럽지역 확장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왼쪽부터) 데이비드 리우 CPO(최고상품전략책임자), 버니 시옹 CTO(최그기술책임자), 아니타 나이 CRO (최고매출책임자), 에릭 녹 파 COO(최고운영책임자), 이썬 린 CEO(최고경영자).

클룩은 지난 2014년 이썬 린, 에릭 녹 파, 버니 시옹 등 3인에 의해 설립됐다. 창업 4년 만인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예약 플랫폼으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 200여 개 도시에서 5만 개가 넘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어트랙션, 투어, 현지체험 및 차량, 교통 등 다방면에 걸쳐 판매 중이며, 5000여 개의 파트너사와 함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리즈 C 단계에서 6000만 달러 (한화 약 676억 8000만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이후, 클룩은 런던과 암스테르담 등에 사무실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지사를 운영하며 순항 중이다. 현재 클룩의 전체 임직원은 600여 명에 달한다.

자유 여행자들의 필수 서비스로 발 빠르게 자리매김하면서 자유여행 및 액티비티 시장의 성장세와도 맞물리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클룩은 올해 말 거래액을 10억 달러 (한화 약 1조1280억 원)로 예측하고 있다.

클룩은 현재 전 세계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말 미국 진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현재 미국과 유럽 지역의 차별화된 상품군을 비롯한 현지에 특화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자유여행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아시아에서의 유럽 및 미주 지역 여행객들의 증가를 겨냥해 동서양 어디에서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클룩은 그간 여행업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사업자로서, 고유의 기술을 통해 현지에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사업자들과 이를 체험하고 싶어 하는 실제 자유여행객들을 잇는 연결고리로서 자리해왔다.

클룩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이썬 린은 “클룩은 ‘독특한 여행 경험’을 남기고  싶어하는 자유 여행자들이 쉽게 여행을 설계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 되기를 꿈꾼다"며 "이번 투자는 그런 클룩의 장기적인 목표 지점에 있어서 단단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투자 유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금과 더불어 투자사들의 노련한 경험들은, 클룩이 현지업체와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클룩이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함과 동시에 더 많은 도시와 상품으로 자유여행객들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 운영책임자(COO)인 에릭 녹 파도 "이번 투자는 새로운 고객 유치는 물론, 클룩 자체의 운영 및 자체 기술의 효율을 한 차원 더 높일 것"이라며 "전 세계에 있는 파트너사들과도 더욱 결속력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세쿼이아 캐피탈의 글로벌 경영 파트너인 닐 션은 “클룩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모바일 중심의 젊은 여행세대들을 발판으로 투어 및 액티비티 플랫폼 업계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며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여행자들에게 ‘여행의 필수 관문’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번 투자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클룩은 2014년 홍콩에서 설립, 전 세계의 자유여행 액티비티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이다. 클룩은 그간 여행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세계 유수의 어트랙션은 물론 현지에서의 교통,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을 포함, 현지 특유의 경험을 선물할 수 있는 ‘로컬 투어’ 등을 제공한다. 클룩은 2015년과 2017년, 구글 및 애플 앱스토어 선정 최고의 앱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여행자들이 현지 여행을 할 때 출력이 필요 없는 간편한 모바일 바우처 및 QR코드 사용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 200여개 도시에서 5만여 개의 상품을 서비스 중이다.

이종화 기자  macgufin@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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