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테크 기업 사원들이 받던 공짜 점심 혜택 사라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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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테크 기업 사원들이 받던 공짜 점심 혜택 사라질지도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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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본사 내 직원용 카페테리아의 모습. 사진: Kevin Krejci via Flickr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우버, 스퀘어 등 주목할 만한 샌프란시스코 대형 테크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여태까지 사내 카페테리아에서 제공하는 무료 점심을 즐길 수 있다. 

사내 식당 공짜 식사는 샌프란시스코 테크 기업들이 유능한 탈렌트를 유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원을 대상으로 선사해 온 오랜 사원후생 특혜다. 현재 샌스란시스코에 사무실을 운영하는 51개 테크업체들이 매일 직원들에게 무료로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신설 테크 회사에서 일하게 될 직원들은 회사가 주는 공짜 점심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감리위원회(San Francisco Board of Supervisors)는 테크 회사들이 앞으로 새로 사원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사내 카페테리아를 짓는 것을 금하는 새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고려중이라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 지가 26일 보도했다.

이곳 식당 자영업자들은 점심식사 시간 마다 여러 사무실에서 수많은 고객들이 쏟아져 나올 것을 예상해 샌프란시스코 미드마켓에 레스토랑을 개업했다. 그러나 오히려 테크 기업 사무실 건물에 인접한 미드마켓(Mid-Market) 시장 인근의 상업구역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바 사업주들은 비즈니스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감리위원회가 우려하며 대책을 강구중이다.

이같은 샌프란시스코 미드마켓 상업구역에 위한 지불 시스템 개발 업체 스퀘어(Square)는 이미 매주 금요일 사내 카페테리아를 닫고 사원들에게 외부에 나가 식사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반응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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