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시장, 조망권 프리미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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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부동산 시장, 조망권 프리미엄 높아져
  • 황창영 기자
  • 승인 2018.07.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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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간·녹지 주변 등에 위치한 조망권 단지, 유동인구, 인프라 까지 확보

수익형부동산이 갈수록 주목을 받으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각종 차별화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쾌적함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가 중요시되면서 아파트 등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조망권의 가치가 수익형부동산 상품인 상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파트에 이어 쇼핑‧사무‧임대 등 다양한 공간에서 쾌적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조망권에 따라 프리미엄이 차별화되는 것처럼 오피스텔도 주거형 오피스텔이 늘어남에 따라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뛰어난 생활환경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나 상가 역시 조망권이 잘 갖춰진 단지에 근무자 선호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몰리기 때문에 공실이 적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일산호수공원이 위치한 고양시 장항동의 오피스텔 평균가는 2018년 5월 기준 3.3㎡ 당 746만 원인데, 호수 조망권을 갖춘 ‘호수그린’ 오피스텔이 3.3㎡ 당 914~1195만 원, ‘청원레이크빌’ 오피스텔이 3.3㎡ 당 896~1323만 원 정도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청원레이크빌 29.29㎡ 타입을 기준으로 하면, 시세는 약 1억1,750만 원으로, 장항동 평균가(6,619만 원) 보다 약 5,000만 원 가량이나 높다.

조망권을 갖춘 단지들은 단순히 높은 쾌적성만으로 인기를 끄는 것은 아니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수공간/녹지 등의 주변으로 조성되는 각종 문화‧쇼핑시설을 바탕으로 유동인구가 풍부해지기 때문에 집객력이 극대화되며, 각종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강이나 산 주변에 수공간이나 녹지 등 조망권을 갖춘 지역에 들어서는 상가나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은 수요자 및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여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조망권이 뛰어난 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해 고양 삼송지구, 김포 한강신도시 등에서 조망특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먼저, 청라국제도시 C9-1-1블록(인천 서구 경서동 956-8)에서는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가 공급하는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상업시설이 눈길을 끈다.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연면적 10만 6,012.871㎡의 메머드급 규모에 지하 1층~3층에 연면적 3만159.683㎡의 상가와 오피스텔 850실(4층~28층)로 구성되며, 1층 뿐 아니라 2~3층도 테라스형 상가로 구성해 주변 상권과 차별화 및 수변상가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사업지는 한국의 베네치아로 조성되는 청라국제도시의 명소, 커낼웨이변에 위치해 최적의 조망 프리미엄을 갖췄으며, 커낼웨이 주변으로는 CGV, 메가박스,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확충되면서 편의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어 미래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또한,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는 시티타워, 7호선 연장선 커낼웨이역(예정) 등에 인접한 코너상가로, 상가가 들어서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춰 유동인구가 매우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 속초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에 아파트 3개동 전용면적 78~114㎡ 256세대와 오피스텔 1개동 24~27㎡ 138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지가 해안가에 인접해 대부분 세대가 속초 바다 조망 및 설악산, 청초호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오피스텔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 전망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롯데건설이 ‘기흥힉스유타워’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용인시 영덕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복합 1용지에 연면적 19만8,235㎡ 규모로 들어서며, 아파트 230가구와 오피스텔 920실이 함께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기흥호수공원과 태광컨트리클럽, 청명산 등이 위치해 있어 조망권이 뛰어나며, 테라스와 옥상정원 등을 조성해 쾌적한 조망환경이 갖춰질 예정이다.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상가 투시도.

 

황창영 기자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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