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크레이들,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과 손잡고 전기차용 고체배터리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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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크레이들,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과 손잡고 전기차용 고체배터리 개발한다.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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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yundai CRADLE.

현대자동차 미국 벤쳐 및 혁신 센터인 현대 크레이들(Hyundai CRADLE)이 차기 현대차가 생산할 전기차에  장착될 고체 배터리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 메사추세츠 주 소재의 첨단 배터리 개발업체인 아이오닉 마테리얼스(Ionic Materials)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10일(미국 캘리포니아 시간) 발표했다.

아이오닉 마테리얼스 사(1986년 설립)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보다 안전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고에너지・고밀도 배터리를 개발해 온 업체로 특허 고체 폴리머 소재를 활용해 실온에서 한층 안전하게 고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 업체가 자랑하는 특수 폴리머 전해액(polymer electrolyte)은 소재의 특성상 음극에 코발트를 삽입할 필요 없이 리튬이온 셀을 지원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의 성능을 두 배로 강화시키기 때문에 자동차 업계에서 여러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개발중인 첨단기술 분야다.

현대와 아이오닉 마테리얼스는 이 획기적인 배터리 기술을 상업화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중이다. 실제로 아이오닉 마테리얼스가 개발한 고체 배터리는 시간 당 킬로와트(kWh)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현대의 재원이 뒷바침되어 대량생산 시설로 확장한다면 향후 전기차 건전지에 대한 높은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말에 전기차 업계의 선구자인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가 전기자동차용 건전지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전세계 어디에도 고체 배터리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제조업체는 없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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