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구광모의 멘토 권영수 LGU+ 부회장 (주)LG로, 하현회 부회장과 자리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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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구광모의 멘토 권영수 LGU+ 부회장 (주)LG로, 하현회 부회장과 자리 바꾼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7.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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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회장이 지근거리서 구 회장 보좌, 하 부회장과 자리 교체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멘토로 알려진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하현회 (주)LG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르면 다음주 초 자리를 맞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LG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주 초 권영수 부회장이 (주)LG로, 하현회 부회장이 LG유플러스로 보직이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회장의 멘토 역할을 하며 LG그룹 계열사를 두루 경험한 권 부회장이 지근거리에서 구 회장을 보좌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과 하현회 (주)LG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 석사를 마친 권 부회장은 LG전자 M&A 추진 태스크 상무, LG전자 금융담당 상무, LG전자 재경담당 사장,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을 역임했다. 

LG그룹의 핵심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두루 거치며 그룹 사정에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과정에서 구 회장의 멘토 역할을 해 왔다는 전언이다. 

하 부회장은 2012년부터 LG 시너지 팀장,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거쳐 2015년부터 (주)LG 대표이사를 맡았다. 현재는 구 회장과 (주)LG 공동 대표이사에 올라 있다. 

HE사업본부장 시절 울트라 올레드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최근 문을 연 마곡 LG사시언스파크 구축을 이끌었다. 

(주)LG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구 회장 선임을 의결했다. 

재계에서는 당분간 하현회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전문경영인 부회장단의 보좌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인사이동이 현실화 되면, 6명의 LG그룹 부회장단 중 권영수 부회장이 구 회장 보좌진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구 회장은 회장으로 선임되며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LG가 쌓아온 고객가치 창조, 인간존중, 정도경영이라는 자산을 계승·발전시킬 것"이라면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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