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상승 전환...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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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상승 전환...키움證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8.07.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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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WTO 탈퇴 생각 없다” 주장도 주가지수에 우호적
다우 +0.15%, 나스닥 +0.76%, S&P500 +0.31%, 러셀 2000 +0.73%
다우 +0.15%, 나스닥 +0.76%, S&P500 +0.31%, 러셀 2000 +0.73% <키움증권 제공>

전날(현지시간) 미 증시는 무역분쟁 여파와 미국의 WTO 탈퇴 가능성이 제기되자 하락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지표가 개선되고,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WTO 탈퇴 생각 없다는 발언과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에게 양자간 무역협상 가능성을 언급하자 상승전환에 성공했다.(다우 +0.15%, 나스닥 +0.76%, S&P500 +0.31%, 러셀 2000 +0.73%)

지난 주말 미국의 일부 언론들이 백악관이 의회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관세를 인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초안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백악관은 WTO기본 원칙인 최혜국 대우 원칙과 관세 인하 및 비관세 조치 완화 등을 무시하고 개별 국가와 협상할 수 있는 일방적인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했다. 시장에서는 WTO탈퇴와 동등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5월 하순에 관련된 법안의 초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을 받았고, 피터 나바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관료들은 현실성이 없다고 반대했다. 

미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지난달 6일 대통령의 무분별한 관세 부과 권한을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3일 밥 코커 미 상원 외교위원장 또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의회와 행정부간의 마찰이 6월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에 “WTO 탈퇴 생각 없다”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국경 보안과 북미 자유 무역 협정에 관해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 인 오브라도르와 협상할 용의가 있다”라고 발표한 점도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미국의 유럽산 자동차 관세 부과에 대해 EU가 미국 제품에 대해 대규모 보복 관세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중국 또한 대 미국의 보복관세를 언급하는 등 무역분쟁 우려는 지속됐다.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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