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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버거, 프리미엄 시장에 출사표...'자니로켓' 접고 '버거플랜트'로 갈아타나쉑쉑 성공에 자극...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프리미엄버거 시장 제2라운드

SPC그룹 쉑쉑버그의 성공에 자극받은 신세계그룹이 프리미엄 햄버그 시장에 전격 뛰어들면서 이 시장을 놓고 다시 한번 햄버거 시장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사태로 인해 패스트푸드 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면서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영업손실, 매출악화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SPC가 운영중인 ‘쉐이크쉑(Shake Shack, 이하 쉑쉑)버그'가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맥도날드의 '시그니처 버거', 롯데리아의 '아재(AZ)버거', '한우불고기버거', 버거킹의 `몬스터 와퍼`,  일본 모스버거의 `우마미 와규 버거`등 프리미엄 버거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진행중이다.

특히 맥도날드 프리미엄 수제 버거인 ‘시그니처 버거’는 출시 3년만에 누적 판매량 800만개를 돌파했다. 하루 평균 7천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롯데리아의 한우불고기버거 역시 6개월만에 500만개를, 아재버거는 출시 이후 400만개 이상 판매하며 인기몰이중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쉑쉑버거는 매출, 방문객, 브랜드 인지도 등 객관적인 지표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 성공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이라며 "매장을 연내 10개 이상, 2025년까지 25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버거플랜트 매장

이런 상황에서 신세계푸드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신규 햄버거 매장인 `버거 플랜트`를 오픈하자 다시 한번 프리미엄 햄버거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체인점 기준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는 꾸준히 커지고 있다. 2014년 2조원대를 처음 넘어선 뒤 매년 5~10%씩 성장하며 지난해 2조5470억원까지 성장했다.

신세계發 프리미엄 버거 열풍은 다시한번 침체된 프랜차이즈 햄버거 업계에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버거플랜트의 경우,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시식하며 햄버거패티까지 간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올해까지 직영점 매장 3개, 가맹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해 3년내 100개 매장까지 오픈이 목표다.

버거 플랜트 콘셉트는 자체 개발한 패티와 번으로 수제버거 식감을 살리되 신세계그룹이란 유통회사 강점을 활용해 가격 거품을 빼고, 이른바 가성비 높은 프리미엄버거를 지향한다.

플랜트 버거 3900원, 플랜트에 콜라와 감자칩을 포함한 세트 가격 4900원등 3000원 후반대에서 5000원 초반대 가격선을 지켰다. 이는 SPC '쉑쉑버거'를 철저히 염두에 두고 가격대비 성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햄버거병 이슈로 침체했던 업계에 신세계가 시장에 뛰어든다는 이슈만으로도 활기가 넘쳐 업계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분위기"라며 "프리이엄 버거시장에서 위협적일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세계푸드는 이미 2011년부터 미국에서 들여온 수제 햄버거 `자니로켓` 매장을 32개를 운영중인 상황. 신규브랜드 런칭을 시도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시장의 성장세와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미 자니로켓으로 검증된 성장성을 통해 좀 더 버거플랜트를 의욕적으로 밀어붙인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 프리미엄버거 브랜드 자니로켓을 운영중인 상황에서 버거플랜트의 출시는 많은 점을 시사한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자니로켓 매장수가 30여개에 불과하며, 자니로켓이 성공했다면 굳이 버거플랜트를 안했을 것"이라며 "조만간 자니로켓은 철수하고, 버거플랜트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자니로켓은 고급 수제버거시장, 버거플랜트는 대중성 있는 프리미엄 버거시장이 타깃"이라며 "두 브랜드 모두 같이 가져가는 전략"이라고 해명했다.

즉 수제버거인 쉑쉑은 자니로켓이 대응하고, 롯데리아와 맥도날드같은 프랜차이즈 프리미엄 버거 시장은 버거플랜트로 경쟁하겠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햄버거를 대체할 수 있는 편의점음식, 가정간편식(HMR) 등 수많은 먹거리가 새롭게 쏟아지는 상황에서 프리미엄버거 시장의 선전은 의미있다"며 "고객들의 입맛도 점차 서구화되는 추세와 함께 관련시장의 성장세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종화 기자  macgufin@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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