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일 교수 "녹색성장 정책 무늬만"…전기요금 개편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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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일 교수 "녹색성장 정책 무늬만"…전기요금 개편 공청회
  • 편집부
  • 승인 2012.11.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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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일 서울대 교수가 현정부의 녹색성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교수는 22일 서울 신문로 프란치스코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녹색산업혁명을 위한 전기요금제도 개편 방안' 공청회에서 이명박정부가 녹색성장을 선택한 것은 시의적절했지만 지원해준 것은 하나도 없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문 교수는 녹색성장을 하려면 전기요금 등 산업체계를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제도화하고 다음은 인프라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녹색성장에 대한 말만 있지 투자는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진실성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통박했다.

문 교수는 "스마트그리드 정책을 한다면서도 이산화탄소를 줄이지도 못하면서 전력수급도 못맞추고 있다"며 "지난 3년전 녹색성장을 하자고 해놓고 한걸음도 못 나간채 처음 말을 또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한탄했다.

문 교수는 "신재생 에너지는 취지는 좋지만 전기의 품질은 좋지 않다며 전기요금도 싼데 누가 300원 400원짜리 녹색 전기를 쓰겠냐"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 교수는 ▲제주 실증단지 스마트 그리드 플랫폼 ▲스마트그리드 진흥원 설립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사업 ▲전국 규모 스마트 그리드 조기 구축 ▲재원 마련 방안 등 세부 실천방안 ▲스마트 그리드를 통한 전력산업 위상 변화 등을 실천방안으로 제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문 교수는 "그동안 전력의 안정적공급이 미션이었다면 앞으로는 전력산업이 차세대를 이끌어갈 허브산업이 될 것이다.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면 새로운 공기가 필요하고 새로운 그림에서 스마트그리드가 정착돼야야만 녹색산업혁명도 이룰 수 있다"며 스마트그리드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접근을 당부했다.
 

편집부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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