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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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 본격 시동
  • 김경호
  • 승인 2012.11.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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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새만금사업지역 내에 조성하게 될 “생태환경용지 기본계획”이 11월 21일 제10차 새만금위원회(김황식 국무총리 주재)의 최종 심의를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생태환경용지 개발기본계획”은 그동안 주민 설명회('12.3월) 및 관계부처 협의(’12.8~9월) 등을 거쳐 오늘 새만금위원회의 심의를 받았다.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과 지난해 3월 확정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에 따라 수립된 생태환경용지의 총 면적은 50.21㎢로써 새만금 전체(401㎢)의 13%, 개발면적(283㎢)의 18%에 해당하는 광활한 규모로,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새만금만의 생태환경 창출을 위해 “자연과 시간을 만나는 글로벌 생태환경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자연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생태환경용지 여건 조성”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새만금 생태환경용지는 크게 3개 권역으로 조성되며, 권역별로 특징적인 복원전략을 마련하였다.

권역별 조성계획을 보면 북부권역(33.11㎢)에는 ‘자연천이 생태의 場’으로 생태적 수질정화 기능 도입 등 만경·동진강, 금강유역을 연계한 동·식물 서식처로 복원하고, 복합도시 북측권역(9.9㎢)은 ‘인간과 자연 공생의 場’으로 주변의 토지이용 및 수체계 등을 고려한 저영향개발(LID*) 등을 도입하고, 복합도시 남측권역(7.2㎢)은 ‘대자연 체험·교육의 場’으로 생태·관광형 야생생물서식지로 조성하여 주변 관광용지와 연계한 대자연 체험지로 복원할 계획이다.

대부분 수로와 습지 중심으로 계획되어 수질정화에 생태 개념을 도입하였으며, 대규모 철새와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줌으로써, 자연생태복원을 통해 체험·탐방·관광 등이 가능한 세계적 대자연 체험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도시 인근에는 도시 숲과 자연테마원, 생태저류지 등을 조성하여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생태계 교란과 인간 간섭은 최소화하면서 자연적인 지형형성을 최대한 유도하는 것이 새만금 생태환경용지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많은 국내·외 전문가 및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네덜란드 등 해외 성공사례를 통해 기본방향 및 복원전략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금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새만금지역에 생태환경용지가 차질없이 조성된다면 새만금의 녹색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이며, 글로벌 새만금의 위상 제고에 핵심적 역할 수행은 물론,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도 크게 기대된다”고 하였다.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기재부 심사)를 거쳐 ’14~’15년까지 실시계획 및 설계 등을 통해 이르면 ’16년부터 착공할 계획이며, ’40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총사업비는 1조 1,511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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