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 강국’ 위상 커졌다…세계물위원회 최다 이사기관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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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물 강국’ 위상 커졌다…세계물위원회 최다 이사기관 선출
  • 편집부
  • 승인 2012.11.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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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관련 최고 권위의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 : WWC) 총회에서 우리나라 기관 및 국내 소재 국제기관 등 5개 기관이 이사기관에 선출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난 18일(프랑스 현지시간 18일 20시)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전세계 277개 WWC 회원기관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국토해양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물포럼(KWF), 한국수자원 학회(KWRA), 글로벌녹색성장기관(GGGI) 등 5개 기관이 이사기관에 선출 또는 재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2000년 3월 세계물위원회가 주관하는 2차 세계물포럼에 처음 참가한 이후 12년 만에 세계물위원회 최다 이사기관 보유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이사기관 보유국 : 한국, 프랑스(세계물위원회 소재국), 브라질

5개 분과(정부간기구, 정부, 기업‧공사, 시민단체, 학계)로 나뉘어 진행된 금번 선거에서 한국의 4개 기관은 모두 득표수 1~2위를 기록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토해양부는 13개국의 정부기관이 각축을 이루는 가운데 212표(전체 1649표)를 받으며 1위의 성적으로 이사기관에 재선출되었다.

세계물위원회는 1996년 설립된 물분야 국제 최대 비정부기구로서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소재, 전 세계 60개국 이상 300개 이상의 회원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12년 11월 현재 329개 기관) 매 3년마다 총회를 통해 36개 이사기관을 선출해 왔다.

또한 1997년부터 매 3년마다 물관련 세계 최대행사인 세계물포럼 개최를 주관해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11월 총회에서 2015년 개최 7차 세계물포럼의 개최국으로 선출된 바 있다.

그동안 국토해양부에서는 2011년 11월 제7차 세계물포럼 유치가 확정된 이후 공동개최 도시인 대구·경북과의 공조를 통해 금년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완료, 가칭『2015년 세계물포럼지원특별법(안)』의 연내 통과를 목표로 각종 행사준비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세계 500여명의 물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Kick-off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 물관련 최대기관이자 제7차 세계물포럼의 공동 개최기관인 세계물위원회에서 이룩한 금번 쾌거를 계기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국가위상은 물론 2015년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 준비과정에서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프랑스 현지에서 국제 회원기관 동향과 선거전략을 진두지휘해 온 국토해양부 김형렬 수자원정책관은 “이번에 5개 이사기관이 선출된 것도 기쁜 일이지만 특히 그 중 3개 기관이 압도적인 1위로 선출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물 관련 정책과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향후 2015년 개최되는 7차 세계물포럼 준비과정에서 국익을 확보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편집부  ggalb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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