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위원회, 산림청, 농촌진흥청, 기상청은 지난 16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공동 워크샵을 개최하여 녹색성장정책 협력과제를 논의하고 각 기관별 정책추진 내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3청의 녹색성장 국제협력 확대 방안’, ‘북한의 녹색성장 추진 과제’, ‘시설·설비의 공동 활용방안’ 등 총 3개 분야에 대해 3청 직원 및 민간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녹색성장 국제협력 방안과 관련하여 녹색성장의 글로벌 확산 및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산림·농업·기상 토탈 패키지형태의 협력 방안으로 유진호 APEC 기후센터 실장은 실시간 고품질 기후예측 시스템 운영 등 개도국 기상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제시하였고 강우창 산림청 박사는 기후정보 제공, 조림 및 작물재배 사업 등을 결합한 몽골사막화 방지 혼농임업 사업 사례 등을 발표했다.
오영출 박사(POSCO)는 기후변화협약 제도(REDD+ 등)를 활용하여 북한의 산림황폐지를 복구할 경우, 북한의 연간 총생산액 약 4억불 증가, 약 26만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김성일 서울대 교수(산림과학부)는 북한지역의 산림복구를 위한 특별보호구역 설정, 산림조합에 대한 특별지원 등 관련 규정 정비와 산림조사·협력에 관한 남북합의서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권세중 GGGI 국장은 향후 전략(GGGI)-재원(GCF)-기술(GTC-K)의 녹색성장 그린 트라이앵글이 정착된 이후, 남북관계 개선단계에 따라 동 체제를 통해 북한과의 녹색성장 협력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원재광 기상청 서기관은 국가기상관측자료 공동활용시스템을 통해 기상청, 산림청, 농촌진흥청 기상관측망과의 기상자료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였고, 심교문 농진청 박사는 총 206개소에 달하는 농업기상 자동관측장비의 연계 및 공동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상관측 항목 및 센서 설치 위치와 방법 등을 표준 규격화하고, 자료 신뢰도 확보, 농업기상재해 대비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