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인플레 완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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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인플레 완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키움證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8.05.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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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80%, 나스닥 +0.89%, S&P500 +0.94%, 러셀 2000 +0.48%

미국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쳐 

전날(현지시간) 미 증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데 힘입어 상승하며 출발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한 이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일부 소매유통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점이 특징이다. (다우 +0.80%, 나스닥 +0.89%, S&P500 +0.94%, 러셀 2000 +0.48%)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북-미 정상회담 기대와 함께 ▲개별 기업 및 업종 변화 요인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소비자 물가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로 2.5%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1% 올랐다.

이러한 소비자 물가는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치를 하회한 결과로 시장이 우려했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을 높였다. 이 결과 전일 3.0%를 넘었던 미국 10 년물 국채금리가 3.0% 이하로 하락했으며, 달러 또한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채권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로 부채가 많은 일부 에너지 업종과 해외 매출이 많은 기술섹터 상승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다가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트럼프는 “이번 회담을 통해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을 만들 것이다” 라고 주장 하며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북미 정상회담 일정 발표 후 미 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퀄컴이 1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고, 엑손모빌은 배당금 상향 조정을 언급했으며,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공동으로 신용카드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개별 기업들의 이슈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키움증권 제공>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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