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해빙 무드에 웃음짓는 유통업계...내수시장 정체 돌파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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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해빙 무드에 웃음짓는 유통업계...내수시장 정체 돌파구 될까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04.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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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상조일 수 있지만'...내수시장 확대, 양질의 노동력 확보 등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진행중이다. <사진=KBS 방송 캡처>

지난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지정학적 위기가 크게 줄어들면서 차후 유통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전례가 없는 남북정상회담의 전개를 두고 일각에서는 남북간 교류 강화로 인해 유통시장이 활기를 띌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회담이 잘 마무리 된다면 침체된 국내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내수시장의 확대로 인해 더 많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고, 많은 노동력이 생겨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지난 2016년 중단됐던 '개성공단 재가동'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복수의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교류가 활성화된다면 침체된 유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남북간 교류 증가로 인해 ▲내수시장 확대 ▲양질의 노동력 증가 ▲도로•교통•항만 등 국가차원의 인프라 확충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중단된 개성공단이 재개된다면 패션•섬유산업에도 큰 호재가 된다는 분석이다.

유통 각 분야에서 남북 관계완화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었다.

유업계는 '저출산기조로 인한 매출 저하'를 상쇄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분위기다. 

식음료업계는 '한정적인 내수시장 구매력'이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숙박·여행 업계는 만약 남북관계가 좋아져 교류가 활성화 된다면 '관광객의 증가·여행지의 확대'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통업계 내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섣부른 판단'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과거에 비해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업계의 전망과 결부짓기에는 아직 성급하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남북한 관계가 잘 풀려 차후 유통업계에.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환영할 일이지만, 그를 판단하기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든다.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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