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한반도 긴장 완화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한반도 평화배당금의 잠재력:얼마나 될까?'(Potential for “peace dividends” in the Korean peninsula: how much is priced in?)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동결과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평화적 비핵화를 위한 노력이 가속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미약하지만 시장에 평화배당금이 책정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분쟁과 미 국채 금리 인상으로 우려가 사라지면 한반도 긴장 완화가 한국의 증시와 원화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비핵화 합의 등 긴장을 줄일 조치가 취해지면 증시와 원화 가치를 상승시킬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화 기자 macgufin@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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