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영ㆍ중 환경용어집’ 발간…7만6천개 용어 ‘국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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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영ㆍ중 환경용어집’ 발간…7만6천개 용어 ‘국내 최대’
  • 김인배
  • 승인 2012.09.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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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 이하 ‘공단’)은 국제협력 추진 시 대응력과 정확성을 확보하고 늘어가는 통번역 수요에 대응하고자 ‘한(韓)·영(英)·중(中) 환경용어집’을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용어집은 그간 한국과 중국에서 발간된 환경용어집 13종을 모두 참고해 정리한 결과물로서, 공단이 해외협력 추진과정에서 축적한 지적 인프라와 중국사무소 현지 운영의 이점을 활용해 마련했다.

그간 중국에서는 영·중·일(日) ‘폐기물 용어사전’이, 국내에서는 한·영·중 환경용어집이 발간(2008, 한영중 환경용어집 시험판)됐었으나, 25,300여 한글 용어에 대해 영·중 번역과 정리가 대규모로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한국에서도 환경 외 산업분야에서 한·영·중 3개국 용어를 수록한 시도가 있었으나 수록분량이 많지 않았고, 중국어 표현을 우리식 한문으로 표기해 중국인들이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실무 활용에는 한계가 많았다.

공단은 이에 착안해 대기, 물, 폐기물 등 전통적인 환경영역을 중심으로 한·영·중 3개국 용어를 현대어로 번역하고 편집해 총 76,000여 용어가 수록된 ‘한·영·중 환경용어집’을 내놓았다.

용어집은 활용도를 넓히고 이용자의 편리를 보장하기 위해 하드카피본의 책자 외에 찾아보기가 가능한 전자파일 형식으로도 배포될 예정이다. 10월 15일 이후 공단 홈페이지(www.keco.or.kr)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공단 박승환 이사장은 “적지 않은 분량의 용어집을 만들었지만 시시각각 변해가는 언어의 특성상 ‘최종판’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정확성과 일관성을 기하려고 최대한 노력했지만 아쉬운 점은 향후 용어집 수정·증보 시 적극 반영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배  ki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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