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 중국인 관광객, 3월에 13.3%↑
사드갈등 이후 한동안 줄어들었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고 있다. 지난달 한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이 40만 명 선으로 늘었다.
기획재정부가 13일 공개한 '최근 경제동향' 4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 3월보다 1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작년 2월(8.1%)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작년 3월 중국 당국이 한국 단체 관광 금지령을 내리면서 한국에 온 중국인 여행객이 같은 달 40.0% 감소했고 최근 12개월간 중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 동월보다 30∼60%대 줄어든 수준이었다.
기재부는 이같은 중국인관광객 증가세가 향후 유통업체 매출 증가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고광희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들은 2년전인 2016년 3월 중국 관광객이 60만명선이었다. 본격적으로 증가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분위기 자체는 전체적으로 좋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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