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커지는 남자화장품 시장…뷰티업계, 제품군 다양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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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커지는 남자화장품 시장…뷰티업계, 제품군 다양화 노력
  • 정희조 기자
  • 승인 2018.03.2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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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화장품으로 확대, 기능성 앞세운 기초화장품 출시
화장품업계는 남자화장품 시장에 커지면서 종류와 기능성 등 업그레이드 된 제품들을 출시하며 경쟁에 불이 붙었다.

화장품업계가 규모가 커져가는 남자 화장품 시장을 따라 제품을 다양화 시키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업체들이 기초화장품에 한정돼 있던 제품군을 선크림, 브로우 등으로 늘리고 기능성을 부각시킨 제품들로 출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남성용 메이크업 제품이나 선스틱 제품 같은 것도 점차 출시되고 있다”며 “기본 베이스부터 브로우까지 다양하게 구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대에 따라 다르게 타겟팅을 하기도 한다”며 “30~40대에 초점을 맞췄을 경우 안티에이징의 기능을 가진 화장품을 출시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추세다. 유로모니터 시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1조28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4.1% 성장했으며 1인당 화장품 구매액도 45달러로 세계 1위 수준이다. 2020년에는 1조4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화장품업계는 남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며 시장의 성장에 발맞추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이달 남성용 선스틱 ‘옴므 UV 디펜스 스틱’을 내놓았다. 자외선 차단 기능과 함께 남성 피부에 과다 분비되는 피지를 케어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을 내세웠다. 

여성들이 보통 사용하는 쿠션 종류도 출시됐다. 같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인 아이오페에서는 자외선 차단과 피부 보정의 효과를 가진 ‘맨 에어쿠션’을 선보였다. 메이크업 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남성용 제품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LG생활건강에서는 CNP 차앤박화장품의 ‘옴므 랩 올인원 플루이드’와 ‘옴므 랩 워터 에센스’를 내놓았다. 미백과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출시됐다. 특히 옴므 랩 워터 에센스의 경우 수시로 뿌릴 수 있는 미스트 타입으로 여성 위주의 화장품 영역이 남성으로까지 넓어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피부장벽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EGF를 포함한 화장품도 남성용 화장품에 있어 주요하게 내세우는 부분이 됐다. 리스킨의 ‘EGF 바머 포 맨’ 라인은 남성 피부에 유‧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홍삼화장품인 ‘동인비’의 남성용 제품인 ‘동인비 현’ 4종을 출시해 홍삼 성분으로 피부 주름개선 효과를 낸다점을 내세웠다.  ▲현 수 ▲현 유액 ▲현 에센스 ▲현 클렌징 폼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정희조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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