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가 이끄는 유통戰 2라운드...“간편결제 ‘사용·제휴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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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가 이끄는 유통戰 2라운드...“간편결제 ‘사용·제휴처’ 관건”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03.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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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마켓별로 상이한 간편결제수단...‘페이춘추전국시대’

‘간편결제’가 온라인마켓 2라운드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간편결제수단의 ‘제휴처 및 사용처’가 온라인 유통전쟁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간편결제수단이 날이갈수록 간편해지고 다양해지는 추세다. <사진제공=유플러스 블로그>

간편결제란 비밀번호 입력 등 간단한 인증만으로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공인인증서·보안카드 등이 필요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결제 프로그램 설치 및 오류를 소비자가 더 이상 겪지 않아도 되고 할인·포인트 적립 등 혜택을 보다 쉽게 적용받는 등 쇼핑 편의성을 높인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온라인마켓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간편결제수단이 등장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소비자는 사이트별로 간편결제수단을 보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쇼핑사이트마다 다른 간편결제수단을 두고 ‘페이춘추전국시대’ 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다양한 간편결제가 등장했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신세계 'SSG페이', 11번가 '11페이', 다음카카오 '카카오페이', 네이버 'N페이'

간편결제가 소비자의 쇼핑편의성을 높여주는 도구인 동시에, 사이트별로 제각각인 상황을 두고 간편결제수단의 ‘제휴처 및 사용처’가 온라인 유통전쟁 승패를 가르는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마켓은 각자의 간편결제수단을 구비하고 있으며, 사용처 및 제휴처를 확대하려는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용카드·무통장입금은 모든 마켓에서 사용가능한 반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한다"면서 "신용카드처럼 넓은 사용처를 가진 ‘간편결제수단’으로 무장한 마켓이 온라인판 유통전쟁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온라인마켓들은 각자 간편결제수단을 서비스 중인데 옥션·G마켓·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스마일페이’를 사용한다. 신세계몰은 SSG페이, 11번가는 11페이(구 시럽페이), 위메프 ‘원더페이’, 쿠팡 ‘로켓페이’ 등 여러 간편결제수단이 있다. 

이외에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 네이버의 ‘네이버페이’ 등 포털사이트 역시 자사 간편결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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