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위원장 윤준하)는 5일 정부에 ‘과학연구용 포경’을 실시하려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대표단이 2012년 7월4일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제64차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고래잡이(포경)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정부는 IWC대표단이 밝혔다는 과학포경실시 입장을 당장 취소하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과학연구용 포경’ 즉 과학포경이란 고래자원이 얼마나 존재하는지 어떠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지 등 ‘과학목적을 위해 고래를 잡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하고 “과학포경을 해온 나라는 일본이 유일하며 일본은 이러한 ‘눈가리고 아웅’하는 방식으로 남극바다에서 한해애 수백마리씩 밍크고래와 참고래 등을 ‘상업포경’해왔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국제적으로 손가락질 받는 일본의 포경행위’를 따라하겠다는 농림수산부를 규탄하고 “고래생태계를 보호하라”고 주장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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