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신산업융합학과,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1호 박사 배출
상태바
건국대 신산업융합학과,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1호 박사 배출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8.02.27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가 22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성인 재직자를 대상으로 설립한 신산업융합학과 특성화고졸재직자 특별전형 출신의 ‘1호 박사’를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채성일 박사는 2010년 특성화고졸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신산업융합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학부과정을 마치고 2014년에는 동 대학원에 진학해 석박사 통합 과정(경영공학 박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채 박사는 성진이노텍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학업을 시작했다. 본인이 기업을 운영하면서 평소 고민했던 아웃소싱 문제에 관한 해결법을 찾기 위해서였다. 대학원에서는 아웃소싱 관련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중소기업의 아웃소싱 파트너 역량과 파트너십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채 박사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2018학년도 1학기부터는 모교에서 후배를 가르치는 강단에 설 예정이다.

채 박사는 “배움에 대한 열망만으로 도전하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에 시작한 학문의 길이었기에 회사를 운영하면서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며 “하지만 지나간 시간을 떠올려보면 힘든 과정보다는 나에게 성장의 기회였고, 목표 달성을 위한 감사한 날들이었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채 박사는 이어 “특성화고졸재직자 특별전형으로 건국대 신산업융합학과에 진학하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며 “내가 받은 행운을 이제부터는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