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시세 따로 움직이나...서초 강세·송파 약세
상태바
강남 재건축 시세 따로 움직이나...서초 강세·송파 약세
  • 정희조 기자
  • 승인 2018.02.09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0.57%↑, 한 달 만에 다시 주간 상승률 최고치 기록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제공>

설을 목전에 두고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보다 상승률이 0.03%포인트 커지면서 0.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둘째 주(0.57%)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중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통상 설 연휴가 임박하면 겨울 비수기에다 명절 분위기로 인해 집값이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게 보통이지만 올해는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 연한 연장 이슈나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예상액 공개 등으로 재건축 호가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다시 상승폭이 회복됐다. 

서울은 ▲서초(1.13%) ▲송파(0.98%) ▲성동(0.94%) ▲서대문(0.74%) ▲강남(0.67%) ▲양천(0.52%) ▲마포(0.47%) 등의 순으로 올랐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가 금주 면적별로 1억원~3억원씩 일제히 올랐다. 매물이 귀해 어쩌다 거래되는 한 두건의 거래가 시세로 굳어지면서 급등했다. 

송파는 재건축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일반 아파트가 다시 강세를 보였다. 잠실동 트리지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2500만원~6000만원 올랐다. 

반면 잠실주공5단지는 금주 1000만원~1500만원 가량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 

강남 일대 재건축 시세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다. 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재건축 연한 준공 후 40년으로 확대 방침'을 부인하면서 또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은 "시장 상황에 따라 더 부과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정희조 기자  re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