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채권시장 심리 소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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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채권시장 심리 소폭 개선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8.02.01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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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종합BMSI는 88.8, 전월比 6.4p↑…금리·물가·환율BMSI, 모두 상승
.MP별 누적수익률 상위 10개사(단위%).

국내외 경기 개선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채권시장 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2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를 통해 이달 종합BMSI는 88.8로 1월월(82.4) 6.4포인트(p)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금리전망BMSI는 같은 기간 107.9로 27.9p 상승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상당폭 호전됐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와 세계 경기 회복세 등이 금리 상승을 지지하고 있지만,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기준금리 추가 조정에 대한 신호가 없던 점과 물가 상승률을 하향 조정한 점 등으로 이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하락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5.7%(1월 13%)보다 금리하락을 점쳤으며,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6.5%로 전월대비 2.5%p 상승했다.

물가BMSI는 83.2로 전월(83)보다 0.2p 상승했지만,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유형별 수익률 현황(단위 %).

이는 원유 생산국의 감산 노력 지속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국내외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물가 상승 요인이지만, 원화 강세로 수출입물가 하락으로 2월 국내 물가전망은 보합 응답자 비율이 늘었다.

실제 응답자의 23.8%(1월 26%)가 물가 상승을, 응답자 69.3%(65%)가 물가 보합을 예견했다.
환율 BMSI는 111.9(106)로 전월대비 5.9p 상승하면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외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환율이 크게 하락하고 있으며,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늘어난 경상수지 흑자 등이 원화 강세를 지지해 2월 국내 환율 전망은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이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하순 채권보유, 운용관련 종사자(109개 기관,200명)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76개 기관 101명(외국계 7개 기관, 8명)이 응답한 자료이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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