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부터 주택연금에 새로 가입하면 매달 받는 금액이 바뀐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주택연금의 매달 받는 수령액을 3월 신청자부터 조정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공사는 2007년 출시 이후 법에 따라 주택가격상승률, 생존확률 등 주요변수를 매년 다시 산정하고 이를 통해 수령금액을 새로 결정하고 있다.
내달 가입자는 60세부터 모든 연령대의 평균 월 수령액 변동률은 0%로 지난해와 같지만 연령대별로는 각각 다르다. 평균 ▲60대 1.1% 감소 ▲70대 0.0% ▲80대 1.1% 증가 ▲90대 0.1% 증가 등이다.
60대의 월 수령액 감소는 지난해 말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생명표에서 60대의 생존확률이 80∼90대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입자의 생존확률이 증가하면 그만큼 오래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령액이 적어지게 된다고 HF는 설명했다.
변경된 월 수령액은 3월 2일 이후 신규 신청 건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 가입자와 2월 말까지 신청한 가입자는 현재의 금액을 받게 된다.
공사는 “본인의 나이를 감안해 미리 월 수령액 조정 내역을 확인하고 가입 시기를 정하는 게 좋다”고 제언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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