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려지는 ‘열’ 100% 알뜰 재이용 나서
상태바
서울시, 버려지는 ‘열’ 100% 알뜰 재이용 나서
  • 김경호
  • 승인 2012.05.21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생활 속에서 버려지던 열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는 등 재이용에 팔 걷고 나섰다.

서울시는 그동안 한강으로 방류하던 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 방류수의 열을 히트펌프로 회수해 집단에너지 열원으로 단계별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하수열 활용 1단계사업으로 탄천물재생센터에 히트펌프(63G㎈/h)를 설치해 19만G㎈의 열을 생산, 강남지역 2만 가구의 지역난방 공급을 우선 추진한다.

또한 인근지자체인 의정부, 양주, 부천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지역난방으로 재이용하기 위해 열 공급 배관을 설치, 버려지는 열 66만 Gcal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서울 지역 4개 물재생센터에서는 하루 평균 439만t을 방류하고 있다. 시는 2014년까지 하수열 재이용사업을 100%로 확대, 동절기에도 12℃ 잠재열 가진 방류수로 시내 지역난방세대 49만 가구의 22%인 11만 가구에 공급할 계획이다.

더나아가 시는 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 방류수의 잠재열을 히트펌프로 회수해 집단에너지 열원으로 단계별로 전환시켜 2020년 이후 연간 110만Gcal의 열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자원회수시설의 이용효율 극대화를 위해 인근지역의 생활폐기물 공동처리를 확대하고 있으며 서울시 4개 광역 자원회수시설중 가동률이 가장 낮은 노원자원회수시설에 동대문구 생활쓰레기를 하루 110t 정도 반입해 소각열 약 6만8000Gcal를 추가로 생산하고 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고유가, 전력 수급문제 등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미활용에너지를 적극 개발ㆍ이용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2014년까지 5%, 2020년까지 14%로 높여 자립도를 향상시켜 세계적인 기후환경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