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24일 저녁 DGB대구은행 2본점에서 유현준 교수(건축가,홍익대 건축학과)를 초청해 제 25회 DGB수요강좌를 가졌다.

25일 은행 측에 따르면 유 교수는 이번 DGB수요강좌에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주제로 우리가 사는 도시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유 교수는 도시를 ‘인류 최고의 발명’이라 칭하며, 도시의 형성을 통해 인류가 농업사회에서 공업·상업 중심 사회로 발전했다는 사회학적 접근으로 도시와 삶, 건축과 인간에 얽힌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강연에서 “뉴욕의 경우 도심 곳곳에 인접한 공원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 여유를 갖지만, 서울은 공원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게 바로 다양한 카페”라며 두도시의 형성과 발전, 현재에 이르기까지 공통점과 차이점, 특징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DGB수요강좌는 지역주민이 인문·예술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강좌를 접할 수 있는 유익할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교수는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와 하버드에서 각각 건축설계를 수학했다. 그는 KBS의 ▲명견만리, tvN의 ▲어쩌다 어른 등의 TV방송과 책, 칼럼 등으로 건축과 도시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대중의 눈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