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이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진학 예정인 경덕여자고등학교 류승희 양에게 DGB장학금을 전달했다.

25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류 양은 넉넉치 않은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인문학, 체육, 물리 등 다양한 분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학문에 대한 집중력과 역량으로 올해 서울대  물리·천문학부에 입학할 예정이다.

학창 시절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류 양은 평소 물리학에 관심이 많아 생활 속 물리 탐구에 열중했으며, 교내 인문학 강연대회인 ‘행복의 상대성 개념’ 연설, 교내 마라톤 대회 참가, 배드민턴 운영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박인규 은행장은 “지역의 미래인 학생이 대학에 진학해 더욱 큰 꿈을 펼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 양은 “입시를 준비할 때부터 좋아하는 물리학을 공부하고 싶어 물리학과라는 확고한 목표를 가졌다”며 “앞으로 물리학과 함께 편식 없는 고른 지식 습득, 다양한 학문적 고민, 세상과의 도전적인 만남, 폭넓은 경험 등을 통해 폭넓은 식견을 지닌 지성인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DGB대구은행은 1992년 장학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75억원의 장학금을 5153명의 학생에게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