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이 국내 통신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투자증권 황성진 수석연구위원은 이통 3사의 4분기 합산 매출은 13조30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다만,그는 같은 기간 이들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7624억원으로 7% 증가할 것이지만,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여기에는 선택약정할인 비중 증가와 마케팅비 부담, 계절적인 비용증가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업체별로는 LG유플러스의 실적이 가장 견조한 모습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 3사가 2월 개막하는 평창올림픽을 통해 5G(세대) 서비스를 성보인 이후, 6월 주파수 경매 이후 내년 상반기 상용화가 예정돼 있다”며 “5G 기대감과 부진한 단기 실적, 정책 이슈 등이 공존하는 상황이지만, 우려보다는 가능성과 기대감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 유효하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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