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더 높은 시선, 창도하는 신한’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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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더 높은 시선, 창도하는 신한’을 주문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8.01.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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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경영포럼 주관 …스마트 프로젝트 달성 위해 7大 전략과제 제시 등
조용병 회장이 포럼에서 리더의 역할과 자세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임원들과 관리자들에게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을 구현하기 위해 사유의 시선을 높여 금융의 새로운 장르를 창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 회장은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12,13일 열린 신한 경영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본부장 등 33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조 회장은 자신이 신년사를 통해 발표한 그룹 경영주제인 ▲더 높은 시선, 창도하는 신한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경영 주제인 ▲선(先)신한, 창의에 속도를 더하다의 연장선으로 창의와 혁신을 통해 금융의 새로운 분야를 창조하고, 업권을 선도하자는 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조 회장은 뷰카(VUCA)의 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는 빠르고 민첩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실행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론으로 ‘S.A.Q’를 제시했다.

‘S.A.Q’는 단순한 빠름이 아니라 전략방향에 맞춰 신속하게 움직이는 스피드(Speed)와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민첩성(Agility), 중요한 때에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순발력(Quickness) 등을 의미한다.
 
조 회장은 “전략이 아무리 훌륭해도 기업문화가 마이너스이면 성과가 작아진다”며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업문화가 중요하다. 기업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리더들의 행동수준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금융업을 선도하는 기하급수적 기업인 신한을 만들기 위한 6가지 키워드인 창(創),도(導),인(人),문(文),속(速),행(行)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그룹의 7가지 전략 과제로 ▲미래 성장 전략 다각화 ▲해외사업 성과 창출 가시화 ▲디지털 혁신 가속화 ▲시대에 맞는 신한의 유전자 발현 ▲인재 포트폴리오 혁신 ▲하나의 신한 실행력 제고 ▲리스크 관리 패러다임 확장 등을 내놨다.

조 회장은 포럼에서 그룹의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그룹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우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그룹 경영리더 육성제도’ 시행도 선포했다.
 
조 회장은 “높은 수준의 리더는 눈은 창공에, 손과 발은 현장에 있는 리더”라며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미시와 거시를 함께 통찰하고, 단기뿐만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상황을 해석할 때 진정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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