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가상화폐용 가상계좌입출금 서비스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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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가상화폐용 가상계좌입출금 서비스 않기로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1.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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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계좌 입금도 금지...다른 시중은행 동참 시 가상화폐 거래 위축 전망

신한은행이 가상화폐 가상계좌의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당분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도입을 위한 시스템은 이미 개발했지만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준비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신한은행은 빗썸 등 3개 거래소에 지난 10일 공문을 보내 15일부터 기존 가상계좌로의 입금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기존 가상계좌에서 개인 계좌로 출금은 허용한다. 거래소 이용자들의 자금 출금은 허용하지만, 새로운 입금은 차단하는 셈이다. 

이는 최근 정부가 강력한 가상화폐 대책을 내놓고 있는 것에 시중 은행이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지난 11일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를 목표로 한 입법을 추진중이며 유관기관과 조율이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이 강력한 조치에 나서며 가상화폐 계좌를 가장 많이 개설하고 있는 농협을 비롯한 다른 시중은행들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방침을 내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이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발맞춰 가상화폐 거래소로의 자금 유입을 사실상 차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며, 향후 가상화폐 거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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