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 ‘생명캠프’ 참가 고교생, 청와대에 ‘동물복지를 위한 지원’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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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교육재단 ‘생명캠프’ 참가 고교생, 청와대에 ‘동물복지를 위한 지원’ 청원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8.01.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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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형 축사를 견학하면서 맘껏 뛰노는 닭들을 보니 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지난해 교보교육재단(이사장 김대영)의 청소년 생명캠프 함께 누리 ‘공존의 땅 서천, 생명을 만나다’에 참여한 고등학생 26명이 “공장식 사육, AI(조류독감)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인간으로서 책임의식을 느끼게 됐다”면서 8일 이같이 밝혔다.
 
이를 감안해 이들 학생은 ‘동물복지농장 지원확대’ 청원서를 청와대 사이트(국민청원·제안) 이날 올렸다.
 
재단은 지난달 23~24일 충남 서천 일대에서 청소년 생명캠프를 개최했으며, 이번 청원은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서로의 생각을 모아 만든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청소년이 제시한 동물복지농장 지원확대 청원 내용은 ▲육식 줄이기 운동 ▲동물복지 농장에 대한 일반인 교육과 홍보 강화 ▲도시 청소년들에 대한 생태현장체험 기회 확대 ▲동물복지 농장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등이다.
 
동물복지형 양계장 체험 장면.
청소년들은 “모든 생명은 스스로 존엄하기 때문에 사육동물이라 하더라도 깨끗한 공간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이사장은 “짧은 캠프 기간 청소년들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사는 삶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발견했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며 풍부한 생명 감수성을 지닌 세대로 자라날 수 있도록 현장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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