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초 직급 신설없는 '진정한 정규직'
기업은행 노사는 오늘 오전 시무식에서 「준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문」을 발표, 무기계약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창구텔러, 사무지원, 전화상담원 등 3300여명의 준정규직 직원들이다. 이들은 상반기 정기인사 이후 빠른 시일 내 정규직 전환이 될 예정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금융권 최초로 직급 신설이나 별도 선발 등의 절차 없이 기존 인사체계에 흡수되는 '진정한 정규직 전환' 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노사는 그동안의 근속연수를 인정해 직원들의 경력을 존중하고 모든 업무를 전 직원이 함께 하는 ‘순환업무’ 체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노사는 “더 이상 무기계약직을 채용하지 않을 것이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간제·파견용역에 대한 정규직화 노력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