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➁] 건설사‧통신사‧포털 ‘연합’…IoT 시대 건설의 경쟁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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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➁] 건설사‧통신사‧포털 ‘연합’…IoT 시대 건설의 경쟁력은?
  • 정희조 기자
  • 승인 2017.12.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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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공간, IT기술력, 플랫폼 ‘한꺼번에’…소비자들의 니즈 겨냥
현대건설과 SKT의 하이오티 시스템

최근 건설사들이 통신사와 포털 등과 함께 연합전선을 구축해 스마트홈을 만들어 가고 있다. 4차 산업 흐름에 따라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집 내 사물을 통신으로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을 구현함에 있어 통신사와 포털이 플랫폼을, 건설사가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현대건설은 SK텔레콤과 손잡고 사물인터넷 ‘하이오티’를 선보였다. 하이오티는 현대건설과 SKT가 함께 개발한 새로운 스마트홈 시스템이다. 홈 네트워크 서비스와 IoT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사용자가 모바일을 통해 세대 내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세대 내 가전 활용뿐만 아니라 에너지관리도 가능하다. 또한 날씨 정보를 바탕으로 보일러, 에어컨 등 적절한 온도를 제안하기도 하며 위치기반 시스템으로 사용자 동선을 파악해 집안 보안모드를 설정하기도 한다. 주차 공간과 엘리베이터 대기시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이오티가 적용된 곳에 입주한 사항은 아직 없고 분양 예정만 있으나 지금 입주를 하는 곳에도 협의를 통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오티가 도입된 아파트 중 첫 분양을 시작하는 곳은 내년 1월에 분양하는 경기 화성시 ‘힐스테이트 동탄 2차’이다.

지난 3월 대림산업은 스마트홈 IoT 솔루션 사업을 위해 KT와 협력하기로 하고 7월 분양에 돌입했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한 단지에 IoT 기술을 도입했다. 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홈 네트워크에 KT가 보유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가지니’를  접목한 형식이다.

대우건설은 10월 네이버, LG유플러스와 IoT 스마트홈 구축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대우건설이 짓는 ‘푸르지오’ 아파트에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로 IoT 기술이 구축된다. 또 LG유플러스의 ▲플러그 ▲멀티탭 ▲블라인드 ▲공기질 센서 등 홈 IoT 서비스도 연동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IoT 기술의 구축은 현재 건설업계의 새로운 트랜드이다”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서 통신사와 포털 등 IT기술력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들과 협업 진행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정희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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