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목표주가 18만1천원서 14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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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목표주가 18만1천원서 14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삼성증권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7.12.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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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서울 종로 사옥.
삼성증권이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18만1000원에서 14만4000원으로 28일 하향 조정했다.
 
이는 현대중공업의 유상증자 규모가 과도한데 따른 것이라는 게 삼성증권 설명이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면서 “업황 회복 시점에서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 내년 실적 악화에 따른 차입금 상환 압력 대비 등의 취지는 맞지만 증자 규모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말 별도 순부채가 1조3000억원이고, 현대미포조선에서의 토지 매각 대금 4400억원, 현대건설기계과 현대일렉트릭에서의 해외 생산법인 매각 대금 3200억원까지 합하면 현대중공업은 유상증자 후 사실상 무차입 경영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예상 주가 희석 효과와 실적 전망 하향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 대규모 증자가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장기적으로는 업황 지표 개선 기대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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