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김영규 대표이사 18일 취임…임직원에 네가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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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김영규 대표이사 18일 취임…임직원에 네가지 약속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7.12.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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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의 김영규 대표이사가 18일 취임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다음은 김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사이다.

존경하는 IBK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IBK투자증권의 제5대 대표이사로서 소임을 받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IBK투자증권을 아끼고 지원해주신 주주님과 고객님, 그리고 은행장님 이하 IBK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3년 동안 뛰어난 통찰력과 전문지식으로 회사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어내신 전임 신성호 사장님 이하 경영진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회사 설립 10주년을 앞둔 시점에 최초의 모행 출신 대표이사로 부임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동시에, 회사의 본격적인 도약을 주도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임기 동안 제게 맡겨진 소임을 가슴에 새기고 주주님과 고객님, 그리고 임직원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대표이사로서 여러분과 처음 만난 이 자리에서 네 가지를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IBK투자증권이 종합금융투자회사로서 미래 금융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외형 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 복합점포 확대, 우수인력 확보 등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둘째, 초대형 IB의 등장이라는 높은 파고에 대응하기 위해 IBK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틈새 전략을 펼치겠습니다. 지점에 기업금융전문인력을 배치해 현장 영업을 강화하고 본사 영업부서와 협업을 통해 고객이 우리에게 원하는 모든 요구에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셋째,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우리 IBK투자증권은 업계 유일의 공기업 계열 증권회사로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태양광 등 4차 산업혁명 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일자리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IBK금융그룹 계열사 간 새로운 시너지 영역을 확대하겠습니다. 금융업권간 영역이 허물어지고 새로운 업무가 생겨나면서 증권회사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수혜가 아니라 호혜적인 시너지 영업을 추구하는 동시에,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혹시 우리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은 당장 버리십시오. 저는 수십 년간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맨입니다. 제 휴대전화에는 5만5000여개의 전화번호를 관리하고 있고, 제가 관여하는 단체만 350여개에 달합니다.

대표이사라고 뒷짐 지고 여러분께만 모든 과제를 떠맡길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간 쌓아온 모든 인적·물적 자산을 동원해 여러분을 지원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전국을 누비며 우리 회사를 홍보하고, 각종 자문단, 간담회 등을 조직해 영업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에게 소중하고 행복한 직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회사 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부분이 있다면 적극 개선하겠습니다. 임직원 처우를 향상시키고, 조직간 불균형을 해소하겠습니다.

행복한 조직문화는 건전한 노사관계에서 출발합니다. 저를 포함한 경영진 모두가 노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균형잡힌 노조활동을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노사가 진심으로 협력하여 IBK투자증권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갑시다.

아울러, 직원들에게 일방적인 충성심을 강요하기보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떠나기 싫은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창립 15주년, 20주년을 맞이한 해에는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중 한 분이 대표이사로서 취임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제 역할은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말로만 그럴듯한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부터 행동으로 솔선수범 할 테니 다 같이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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