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용 KB국민카드, 日·동남아 등서도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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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용 KB국민카드, 日·동남아 등서도 사용 가능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7.12.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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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 데이터·큐슈카드사와 MOU…1천200개업체 2만여가맹점서 결제 가능
(왼쪽부터) 윤은섭 KB국민카드 글로벌사업부장과 키요시 코이시하라 ‘큐슈카드사’ 사장, 이케다 유지 ‘NTT 데이터’ 사업본부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KB국민카드 고객이 내년부터 국내 전용카드로 일본, 동남아 등 해외 가맹점에서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카드(사장 윤웅원)는 1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본 대형 통신회사인 ‘일본전신전화(NTT)’의 정보기술(IT) 자회사 ‘NTT 데이터’와 현지 가맹점 전표 매입사인 ‘큐슈카드사’와 국내전용카드의 해외 가맹점 결제 서비스 도입 등을 위한 ‘결제 네크워크 구축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KB국민카드 고객은 비자, 마스터 등 국제 브랜드가 탑재된 국내외 겸용카드가 아닌 국내 전용으로 발급된 신용카드로 일본 내 ‘NTT 데이터’와 ‘큐슈카드사’의 제휴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 하네다와 나리타 공항과 일본 내 모든 패밀리마트 편의점을 비롯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에 소재한 백화점, 쇼핑몰, 렌터카, 음식점 등 1200개업체의 2만여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에는 태국,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로 서비스 대상 지역이 확대되고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도 국내전용카드 결제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 시행으로 고객들은 해외 가맹점 이용을 위해 국내 전용카드를 국내 외겸용카드로 교체하거나 추가 발급받던 불편을 덜고, 해외 가맹점 이용에 따른 0.5~1.4%의 ‘해외서비스 수수료’ 부담도 사라진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독자적인 이번 다국적 결제 네트워크 구축으로 국내 전용카드로 이용 가능한 해외 가맹점을 크게 늘렸다”며 “국내 전용카드를 이용한 해외 가맹점 결제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국제 브랜드 수수료 등 카드사의 각종 비용 절감분을 고객 혜택으로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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