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삼성電 前 전무, 하나금융그룹 합류…하나금융티아이 부사장 겸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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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삼성電 前 전무, 하나금융그룹 합류…하나금융티아이 부사장 겸 CTO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7.12.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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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디지털 혁신기술 전담 조직 ‘DT Lab’ 전담…그룹의 디지털 혁신 기폭제 역할
김정한 부사장.
실리콘밸리와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장 출신인 김정한 씨가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에 합류했다. 이는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이 을지로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인재 확보를 미래성장 동력으로 설정한 가운데 그룹이 세계적인 금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12일 그룹 측에 따르면 그룹 내 본질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할 ‘DT Lab(Digital Transformation Lab)’을 신설하고, 김정한 씨를 초대 하나금융티아이 부사장 겸 DT Lab 총괄 부사장, CTO(최고기술경영자)로 영입했다.
 
1962년 태어난 김 부사장은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하고, KAIST 최고경영자과정에서 수학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벤처경영학과 객원 교수,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겸임 교수 등을 지냈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 S.LSI 사업부 D-TV SoC 개발팀 수석 연구원 ▲삼성전자 S.LSI 사업부 Embedded Software Center장(상무) ▲삼성전자 Memory 사업부 Flash 개발실 소프트웨어 개발팀장(상무)  ▲삼성전자 DS 부문 소프트웨어 연구소장(전무) ▲SK그룹  전략기술기획·역량개발 전문위원(전무)을 역임하는 등 전자·정보 업계 통(通)으로 이름났다.

김 부사장이 이끄는 DT Lab은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기업인 하나금융티아이에서 CIC(Company In Company) 형태의 독립기업으로 운영되며, 전통적인 금융권 조직과 차별화된 디지털 기술 혁신을 전담한다.
 
아울러 DT Lab은 그룹 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미래 핵심 원천 기술 확보, 관계사와 협업과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며 금융 전문가와 IT 전문가 간 융합을 통해 서비스를 상향 표준화하고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DT Lab은 우수 인재 영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애자일(Agile) 조직을 구현하고자 인재 채용, 조직 관리, 보상 체계 등도 별도의 트랙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김정한 부사장은 “DT Lab을 통해 금융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CTO의 역할을 하겠다”며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핵심 기술 가운데 금융그룹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의 다양한 활용과 결합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외부 전문가 영입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IT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새로 신설된 DT Lab이 해외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과 제휴 협력을 통해 그룹이 추진하는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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