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무리를 제어하는 ​독특한 게임 ‘휴머니티(HUMANITY)’의 최신 영상이 공개됐다. 스마트 폰의 한계를 뛰어넘은 표현에 그려진 광기가 특징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한군데로 모여들고, 정점에 도달한 사람들은 하늘로 치솟아 오른다. 다시 계단을 오르내리고 점프를 하고, 군집한 사람들은 좁은 장소에서 끊임없이 물처럼 차오른다. 또 군중의 파도가 겹쳤을 때, 무언가를 집어던지는 장면도 펼쳐진다.

일본의 개발사인 더(the)사가 2018년 출시 예정인 군중 액션 퍼즐 휴머니티(HUMANITY)는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내용이 이해되지 않아 더욱 관심을 끄는 게임이다.

이 회사는 새의 무리를 조작하는 게임 ‘군타이(GUNTAI)’를 개발한 예술 집단으로, 500마리의 새를 조작하는 색다른 게임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군타이’의 목표는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무리를 이동시키는 것으로, 무리가 클수록 더 빠르고 더 멀리 여행할 수 있다.

한편 신작 '휴머니티'는 같은 '무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게임 방식은 차이가 있다. 휴머니티 속의 군중들은 지시받은 대로 이동하고, 계곡에서도 벽에서도 오로지 무표정한 얼굴로 직진을 계속한다. 그러다가 다른 무리와 만나면 폭도로 변신, 상대방과 싸우는 모습도 그려지고 있다.

'군중액션'이라는 색다른 장르를 가진 '더(the)'사의 신작이 어떤 게임 방식을 가지고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