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밀레, 520억원 유상증자 통해 '유진로봇' 최대주주로...로봇 가전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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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밀레, 520억원 유상증자 통해 '유진로봇' 최대주주로...로봇 가전사업 강화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2.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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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전기업 밀레와 국내 로봇공학 관련 부품·제품 생산기업 유진로봇 관계 강화

독일 가전기업 밀레가 4000만유로(약 520억원)의 유진로봇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를 계기로 양사의 전략적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되고 밀레의 미래 로봇가전 산업에 입지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유진로봇은 밀레 로봇 진공청소기 스카우트(Scout)를 공동으로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두 회사의 공동의 목표는 여기서 더 나아가 로봇공학 기술과 관련된 새로운 개발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유진로봇은 1988년에 한국의 수도 서울에 설립된 회사로 로봇공학과 관련된 가정용, 상업용, 물류 등에 활용 가능한 제품 및 부속품 등을 개발, 생산해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유진로봇은 150 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4,500만 유로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내 관련 분야에서 가장 경험이 많고 혁신적인 대표기업으로 꼽힌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밀레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가전 및 상업용 기기 제품 제조사이다. 진공청소기 부문에서 밀레는 연간 250만대 이상의 진공청소기를 판매하는 유럽의 마켓리더이다.

밀레와 유진로봇이 공동개발한 로봇청소기 '스카우트'

두 기업의 파트너십은 2012년부터 진행되었고, 가정용 로봇청소기 공동개발로 시작됐다. 실제로 공동개발한 로봇청소기 ‘스카우트’는 흡입력이 3배 강해지고,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한 네비게이션 시스템, 그리고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으로 집안 사진이 전송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스카우트 RX2’의 런칭은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스카우트 RX2’ 또한 두 파트너가 공동개발 했고, 유진로봇이 생산하고 있다.
 
밀레의 유진로봇 주식 보유 증가는 두 기업의 안정된 성장과 규모 확장을 의미한다. 이는 지속적으로 탄탄한 성장을 하고 있는 로봇청소기 분야를 넘어선 것이다. 

밀레 그룹 기술 총괄 사장인 ‘스테판 브라이트(Dr. Stefan Breit)’ 는 “제품군의 확장과 스마트 생산과 같은 생산 자동화의 두 가지 측면에서 로봇산업은 밀레가 꾸준하게 성장하는데 중요하다”며 “우리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유진로봇과 같은 최고의 파트너를 만난 것은 매우 기쁜 일” 이라고 말했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는 “독일 프리미엄 가전회사인 밀레 그룹은 회사의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안정된 기업 가치를 만들 수 있는 탄탄하고 신뢰가 있는 파트너로 보고 있다”며  “밀레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큰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라 말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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