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선언 심포지엄'
상태바
'탈핵-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선언 심포지엄'
  • 김경호
  • 승인 2012.02.14 0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5개 지자체 참석…에너지 절약ㆍ친환경 적극 추진키로

 
서울 노원구를 비롯한 전국 45개 지방자치단체가 13일 오후 서울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탈핵-에너지전환을 위한 도시선언문'을 낭독하고 에너지 절약ㆍ친환경을 주제로 한 에너지 전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달 9일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박우섭 인천시 남동구청장이 공동으로 탈핵-에너지 전환을 위한 수도권 단체장 모임을 제안했고 이에 전국 45개 지자체가 동참해 성사됐다.

지자체들은 선언문을 통해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으로 지구 온난화가 일어난 데 이어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세계적으로 에너지정책을 전환하는 시점임에도 우리 정부는 원전 14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등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에너지 조례제정 ▲불필요한 에너지 수요 절감 ▲시민주도형 에너지 협동조합 방식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마련 ▲원전 추가 건립 반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토론자로 참석한 박진희 동국대학교 교수는 유럽 등 에너지 선진국과 한국의 현황을 비교하면서 탈 원전과 에너지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유진 녹색연합 녹색에너지디자인팀장은 은평구의 두꺼비 하우징, 노원구의 ECO센터, 강동구의 폐식용류 청소차 등 지자체의 에너지정책 현황과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선 태양광 설치 등 원자력 에너지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정책을 적극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주 일본 순방 때 일본이 소수력 및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서울시도 앞으로 이런 부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