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서민생활 안정ㆍ경제활력 위해 노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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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서민생활 안정ㆍ경제활력 위해 노력” 다짐
  • 조원영
  • 승인 2012.02.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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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결의문 채택’…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글로벌 재정위기 확산 등으로 수출이 둔화되고 내수경기가 침체되면서 서민들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질 것을 우려, 8일 서울 프라지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경제계 다짐’이란 제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전경련이 이사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한 것은 2003년(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제언) 이후 처음이다.

전경련은 “최근 대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는 데 대해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회복, 사회통합과 공생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결의문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우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 대기업들은 동반성장을 선택이 아닌 기업생존의 필수조건으로 생각하고,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판로확보, 인재양성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아울러 전경련은 투자 확대와 수출 증대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여 고용안정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동시에, 과거 고도성장의 원동력이었던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미래 한국경제의 먹을거리가 될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발굴과 육성, 세계 일류상품의 개발 등으로 산업보국을 이루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실천, 소비자 보호, 사회공헌 활동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결의문 全文.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경제계 다짐

최근 우리경제는 글로벌 재정위기 확산, 내수경기 침체 등 대내외 악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성장을 견인해 왔던 수출마저 둔화되면서 경제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힘든 가계의 고통은 더 커지고, 고용불안과 물가상승으로 서민생활에 주름이 깊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계는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회복, 사회통합과 공생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건강한 시민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음과 같이 다짐합니다.

一. 우리 기업들은 소상공인들과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자유롭게 영업활동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도와, 서민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一. 우리 기업들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一. 우리 기업들은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 세계 일류상품 개발 등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一. 우리 기업들은 기업 본연의 역할인 투자확대, 수출증대에 힘써 고용을 안정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一. 우리 기업들은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소비자보호 및 사회공헌 활동을 선도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2012년 2월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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