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스마트폰 시장서 점유율 17.6%로 선전중...전년比 3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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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스마트폰 시장서 점유율 17.6%로 선전중...전년比 33% 성장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1.13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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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타일러스3 가 모델별 판매순위 10위 진입...G6도 꾸준한 판매

LG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대비 33% 성장하며 선전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17.6%로 애플(33.2%)과 삼성전자(23.2%)에 이은 3위를 기록중이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G6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고, K-시리즈와 Stylus3이 중간 가격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시장에서 LG의 성장은 주요 통신사와 판매 채널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시장 보고서인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14%성장을 보인 2분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분기에는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통신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다수의 애플 사용자들이 11월 출시되는 아이폰X(텐)에 대한 대기수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17년 3분기 미국 시장 스마트폰 업체별 점유율 <사진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은 갤럭시노트8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애플의 신규 모델 런칭과 맞물려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T-Mobile과 Verizon과 연계하여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중간 가격대 시장에서는 LG, ZTE, Motorola (모토롤라) 등으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6S와 SE의 선불시장에서의 꾸준한 판매 및 7과 7Plus의 프로모션 등을 통한 판매촉진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아이폰 8시리즈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다소 부진했는데 애플 사용자들이 1000달러 이상의 아이폰 X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의 소매상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이폰X, 246GB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았으며, 이는 4분기 애플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롤라는 전년대비 약 2배 가까이 성장을 보이며, 3분기 미국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였고, 중국 브랜드 중에서는 ZTE와 함께 미국의 상위 브랜드 5위안에 들었다. 모토롤라는 중간 가격대로 선불/후불 시장을 공략하며 점유하고 있는데, 이는 모토롤라에 각인된 기존의 이미지도 한 요소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ZTE는 선불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34% 성장했다. Max Pro모델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고, 듀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xon M을 런칭하면서 점유율을 늘려 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7 3분기 미국 시장 스마트폰 기종별 점유율 <사진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모델별로 볼 때,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이폰7으로 조사되었으며 상위 10개 모델 중 6개를 애플 모델이 차지했다. 삼성의 갤럭시 S8와 S8 Plus는 각각 3위와 7위에 올랐으며, LG의 Stylo 3는 10위를 차지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애플의 주력 모델인 iPhone X의 11월 출시로 이후로는 제한된 범위내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가 시장에서는 LG의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 지는데, 내년에는 이 구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업체들이 진입하기 용이하고 지배적인 업체가 없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의 특성상 제조사들은 통신사업자와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하는데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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