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모바일 중고마켓 최초 1000만 다운로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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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모바일 중고마켓 최초 1000만 다운로드 돌파
  • 최장원 기자
  • 승인 2017.11.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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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합병한 ‘셀잇’ 합하면 1150만... 일반 대형 온라인몰 이상 규모

국내 1위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는 지난달 말 기준 업계 최초로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1000만 다운로드 돌파는 지난 2월 900만 다운로드 돌파 후 약 8개월 만에 거둔 실적이다. 하루 평균 4000~5000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진 셈. 최근 합병한 모바일 중고거래 컨시어지 서비스 ‘셀잇’까지 합산하면 전체 앱 다운로드 수는 약 1150만 건으로 늘어난다. 어지간한 대형 온라인몰을 넘어서는 규모다.

2011년 출시한 번개장터는 ‘모바일 신인류’로 불리는 1020 스마트폰 세대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출시 이후 줄곧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 앱 데이터 분석기관 와이즈앱의 리포트에 의하면, 번개장터는 실사용순위와 설치자수, 순사용자수, 총사용시간, 활성화수준, 충성도 등 모든 지표에서 중고마켓 앱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번개장터 사용자의 연령별 분포는 10대 28.9%, 20대 29.7%, 30대 28.7%로, 10-30대가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다.

번개장터는 특히, 중고거래 시장의 중심축을 기존 인터넷 커뮤니티 기반의 주먹구구식 깜깜이 거래에서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커머스로 혁신시킨 주역이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영역을 기존 B2B(기업간 거래)와 B2C(기업 대 개인간 거래)에서 C2C(개인간 거래)와 공유경제로 확장시키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판매자본인인증제(2015년 9월), ▲안전결제시스템(2012년 10월), ▲거래리뷰제(2011년 6월), ▲프리미엄거래리뷰제(2013년 5월), ▲거래리뷰인증제(2014년 10월), ▲거래합의제(번개프라미스)(2017년 4월) 등 거래신뢰도 제고를 위한 혁신적인 제도들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시장의 패러다임 혁신을 선도해왔다. 이 중 거래합의제인 ‘번개프라미스’는 B2B에서 통용되는 거래명세서를 C2C로 옮겨 적용한 업계 최초의 C2C 거래명세서 서비스다. 중고시장의 ‘깜깜이 거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원귀 대표가 직접 기획했다. 거래파기 및 사기거래 등 분쟁예방 효과도 커서, 정식 서비스 5달 만에 누적 거래액 500억 원 및 월거래액 130억 원을 돌파하는 등 회원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는 것이 번개장터 측의 설명이다.

번개장터는 SNS와 커뮤니티의 기능이 접목된 유니크한 컨셉의 중고마켓이다. 모든 회원은 가입과 동시에 미니홈피와 같은 내상점을 가지게 되는데,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팔로우(follow) 기능이 있어서 회원들 사이에 관계가 쌓이고 자생적인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인기가 높은 상점의 주인은 팔로워가 3만 명이 넘을 정도다. 번개장터에서 팔로워 수와 후기, 별점 등 소셜 평판은 판매자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업계 선두 지위에 걸맞게 거래 품목이 다양하고 등록 물품 수가 방대한 것도 번개장터의 장점이다. 번개장터는 의류, 잡화, 뷰티, 유아동, 스포츠/레저, 디지털/가전, 스타굿즈, 원룸 등 중고거래가 활발한 20여 개의 세분화된 상품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작년 12월에는 허위매물과 수수료가 없는 중고차 안심구매 서비스 ‘번개카’를 공식 론칭하며, 급성장 중인 모바일 중고차 거래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개인간 거래가 가능한 모든 종류의 상품이 번개장터를 통해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번개장터 장원귀 대표는 “경쟁이 극심한 모바일 시장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만든 앱이 게임과 SNS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 1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며, “번개장터를 아끼고 사랑하며 기적을 만들어주신 회원과 구성원, 투자자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머지 않은 미래에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세상이 되면, 번개장터와 같은 개인간 거래 플랫폼이 전자상거래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번개장터가 ‘천만 앱’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전자상거래 시장의 패러다임이 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최장원 기자  jangb0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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