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적합하다는 의견 4%, 3연인 필요하다는 의견 1%에 불과
3연임에 도전하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가 바로 퇴임해야한다는 직원들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하나금융 산하 3개 노조(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외환카드)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직원들 7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하나금융그룹의 수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직원들 비율이 69%에 달했다.
이에 반해 적합하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특히 이상화 본부장 특별 승진과 관련해서 김정태 회장이 개입했다고 응답한 직원이 69%였으며 이들 응답자들의 82%가 현재 김정태 회장이 하나금융그룹 수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하나금융지주의 연관성에 대해 회장 책임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이 81%였다.
직원중 99%는 회장 3연임에 반대했으며 이중 52%는 즉시 퇴임해야한다고 응답했으고 47%는 내년 3월까지는 임기를 보장해야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직원의 81%가 지주사의 계열사경영 및 인사 개입으로 폐해가 크다는 답변을 선택했고 특히 하나금융투자 직원의 경우 91%(하나은행 80%, 하나외환카드 81%)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회장이 하나금융그룹 영업 및 조직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직원들의 95%가 영향력이 크다고 응답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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