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낙엽처럼 떨어지는 머리카락 “맥주효모로 케어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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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낙엽처럼 떨어지는 머리카락 “맥주효모로 케어해 볼까”
  • 황창영 기자
  • 승인 2017.10.3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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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면역력 말고도 사수해야 하는 것이 있다. 머리카락이다.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각질을 유발하게 되며 이 각질이 두피 모공을 막아 탈모가 발생하게 된다.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질 때를 탈모라고 진단하는데, 계절성 탈모의 경우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실제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탈모가 걱정된다면 가장 큰 원인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액순환을 돕는 두피 마사지를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맥주효모를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맥주효모에는 탈모 예방을 돕는 비오틴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맥주효모의 효능은 각종 연구자료뿐 아니라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김영성 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맥주효모 속에 단백질, 미네랄과 함께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해주는 비오틴 성분이 함유돼 있어 탈모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맥주효모를 원료로 한 제품은 분말, 환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맥주효모 분말은 물과 꿀, 오일을 섞어 맥주효모 두피팩으로 만들 수 있다. 맥주효모팩은 일주일에 2~3회 정도 꾸준히 하면 두피 건강에 유익하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맥주효모환(丸)을 챙기는 것도 좋다. 다양한 맥주효모환 제품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함유된 원료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부형제 사용유무다. 맥주효모를 환으로 뭉치게 하기 위해 찹쌀풀, 전분가루 등 부형제를 넣는 제품이 많다. 부형제는 체질에 따라 소화불량 증상을 유발하거나 체내 흡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부형제 대신 물로만 제환한 제품이 권장된다.

두 번째로는 건조방식이다. 맥주효모를 건조할 때 일반적인 열풍건조로는 뜨거운 바람에 의해 열에 약한 효소와 비타민 등 영양분이 파괴될 수 있다. 그러나 영하 40도 이하로 동결시켜 건조하는 진공동결건조의 경우 영양분을 온전하게 보존이 가능하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제22권 1호에 실린 이슬 외 논문에서 연구진이 아로니아를 진공동결건조, 열풍건조, 냉풍건조한 결과, 진공동결건조한 아로니아의 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등 무기질이 함량이 가장 높았다고 기술했다.

더불어 부원료로 블랙푸드를 더한 제품을 고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흑미, 검은콩, 검은깨 등의 블랙푸드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검은빛을 띄는 음식으로 모발을 건강하게 가꾸어준다고 알려져 있다. 

계절성 탈모는 가볍게 여기고 넘기면 회복 속도가 느려지거나 증상이 악화되기 쉽지만, 미리 예방하거나 제때 케어하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꼼꼼히 살펴 고른 맥주효모환으로 늦기 전에 관리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황창영 기자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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