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2022년까지 코덱스 ETF 순자산 30조 달성하겠다"
상태바
삼성자산운용, "2022년까지 코덱스 ETF 순자산 30조 달성하겠다"
  • 임채식 기자
  • 승인 2017.10.18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주년을 맞는 2022년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18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KODEX ETF 상장 15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기존 코덱스(KODEX)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에 이어 스마트베타 ETF 시장까지 선도해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운용총괄 부사장은 "주식·채권 개별상품이 ETF 1세대, 레버리지·인버스 등 파생활용 ETF가 2세대라면 스마트베타 ETF는 3세대라 할 수 있다"면서 "당분간 스마트베타 ETF가 주도하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베타 ETF는 사이즈(시가총액), 밸류(가치), 퀄리티(재무안정성), 모멘텀(성장성), 저변동성, 배당 등 여러 요인을 반영해 만든 ETF다.

배 부사장은 "시장지수 ETF와 스마트베타 ETF를 조합하거나 여러 스마트베타 ETF에 분산·장기투자하면 어떤 전략도 복제해낼 수 있다"며 "스마트베타 ETF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효율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위탁운용사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은 한 두 가지 팩터에 치중한 '편식 투자'"라며 "앞으로 스마트베타 ETF를 활용한 'EMP'(ETF Managed Portfolio)에 주목하는 기관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7월 팩터 기반으로 코덱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스마트베타 3종목(밸류·모멘텀·퀄리티)을 상장한 데 이어 최근 최소변동성, 고배당 ETF를 출시하는 등 총 10개의 스마트베타 ETF 라인업을 구축했다. 아울러 다양한 상품 개발과 솔루션 제공을 통해 'ETF 자산관리 시대'를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79개인 ETF 상품 수를 내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ETF만으로 국내외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모든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스마트베타, 사회책임투자(ESG), 토탈리턴(TR: Total Return) 등 미래 트랜드를 반영한 상품도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은 2022년까지 6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면서 "현재 15조원 수준의 순자산을 향후 5년간 30조원 이상으로 늘려 50∼60%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임채식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