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8 사전판매 개통기한 30일까지 연장...삼성전자, 고객과의 약속 또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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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사전판매 개통기한 30일까지 연장...삼성전자, 고객과의 약속 또 어긋나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9.20 13:3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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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판매점서 15일부터 일반판매 시작, 불법 보조금까지 기승...사전구매자만 '호갱'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 사전구매자 개통기한을 30일까지로 연장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삼성전자가 또 사전구매 고객들과의 선개통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에 '갤럭시노트8 사전구매 관련 공지'를통해 "사전구매 고객 대상 개통기간을 9월20일에 1차 마감하고, 일부 매장별 컬러, 용량 등 재고 불균형 및 개인별 불가피한 사정 등의 사유로 개통이 어려운 고객들을 고려하여 9월30일까지 사전 개통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사은품 신청기간 역시 9월30일까지로 연장됐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부터 갤럭시노트8의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에 사전예약을 신청한 고객들로부터 "이럴거면 사전판매 왜 하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사전예약 신청 고객은 노트 시리즈 중 최대인 약 85만건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갤노트8 사전구매 신청을 9월7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고, 선택약정 할인율 25%로 상향이 시행되는 15일부터 사전 구매 고객 우선개통을 약속했다. 일반 판매는 21일부터라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매장에서 15일부터 현장판매 및 즉시 개통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사전구매 고객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또 현장구매 고객에게도 사전구매 사은품이 일부 제공되는 등 사전 구매자에 대한 프리미엄도 퇴색됐다. 

게다가 출시 직후부터 불법 보조금이 기승을 부리며 할부원금이 40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제 값을 다 주고 구매한 사전구매 고객들만 '호갱'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출시 당시 업계 최초로 100만대 사전예약을 달성했으나, 물량 확보 등의 문제로 제품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갤노트8 사전구매 행사에서는 초도 물량을 넉넉히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물량을 확보한 일부 매장의 행태로 사전구매자의 프리미엄이 희석되는 결과가 됐다. 

일각에서는 매장에서 현장판매가 진행된 이유로 확보된 갤노트8 물량을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이 적은 기기변경 고객 대신 번호이동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네티즌들은 "일반구매자는 벌써 개통하더만...예약구매자가 일주일씩 더 느리게 배송받고 개통해야 하는 이유는 뭔가?"(man****), "사전예약 신청은 왜 받았는지...시간약속 못 지킬거 같으면 약속을 하지를 마라...짜증나게"(kore****)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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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이 2017-09-25 10:45:24
사전 예약을 왜 했을까?
담부터 아이뻐로 간다

삼성 2017-09-21 16:43:04
다시는 갤럭시 안산다
또 속았다
에잇!!

동동 2017-09-21 16:32:31
삼성 하는 일이 진짜 질 떨어지네

2017-09-21 11:10:06
삼성 갤럭시노트8 사은품
이벤트몰 10만원 쿠폰 사용 사이트 폭주 관리안하고
알칸타라케이스 기존 5천원이라고 이미지띄워놨다가 만원으로 바꾸고, 덱스스테이션 5천원이라고 이미지띄워놨다가 65000원으로 가격바꾼 이유좀 해명해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