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술유출, 이젠 실시간으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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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술유출, 이젠 실시간으로 지킨다
  • 조원영
  • 승인 2011.11.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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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중소기업기술지킴센터 개소

DDos, 해킹 등 공격적인 사이버 위협이나 내부직원이 E-mail 등을 통해 핵심기술을 외부로 유출하는 보안사고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이 가동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회장 한민구)는 11월 3일부터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기술유출이나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기술지킴센터』를 개소하고 기술지킴(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기반시설 및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올 6월말에 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장비 테스트 및 시범 서비스를 거쳐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는 기술지킴센터는 24시간×365일 종합관제가 가능한 종합상황실 및 통합보안위협탐지시스템 등 최첨단 관제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①개별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수준을 진단하고 취약점을 분석해 주는 사전진단, ②네트워크, 웜·바이러스, 시스템 장애 등에 대한 실시간보안 모니터링 ③침해사고 발생 시 원인분석 및 대응 보안솔루션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시스템 보강을 통해 E-mail 등에 의한 기술유출은 물론, 모바일 관제서비스, 포렌식 관제서비스 등 융합관제 서비스까지 지원영역을 확장하고, 대상기업도 2011년 250개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국가핵심기술 또는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5,000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2010년 산업기밀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의 13.2%가 기술유출 경험이 있으며, 그 피해액은 건당 14.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현·퇴직 임직원에 의한 기술유출 비율이 무려 85% 수준에 이르고, e-mail 등 온라인을 통한 유출도 20%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유출사고 대응능력은 대기업의 48% 수준에 불과하여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바라는 중소기업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었다.

 중소기업청 장대교 과장은 “이번에 개소한 기술지킴센터가 자금난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사이버 위협이나 내부 보안에 취약했던 중소기업들에게 든든한 방화벽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기술유출로 인해 기업경영의 좌절을 겪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지킴 서비스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기술지킴센터(http://sim.kaits.or.kr) 에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 기술협력과(042-481-4400, 4401) 또는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중소기업기술지킴센터(02-3489-7051)에서 상담할 수 있다.

조원영 기자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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