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으로 편리해질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드론 등이 우리 일상 생활 속으로 완전히 들어온다면?

골전도 반지로 전화 통화와 메세지 확인을 하고, 매장 내 고객수는 통합형 단말이 자동으로 집계한다. 스마트홈을 위한 복잡한 기기도 필요없다. 가정 내 어느 집에나 여러개씩 존재하는 콘센트에 센서를 부착해 음성으로 명령하고 전력량을 측정하거나 보안 카메라 기능을 구현할 수도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동향 브리핑-트렌드 스크랩' 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개발중이거나 판매 예정인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형 기술들을 살펴봤다. 

시설관리용 AI 기반 통합형 센서 단말

미국 '버지센스'社가 시설 내 자산 수, 사람 수, 책상에 앉아 있는 사람 등을 트래킹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형 센서 단말인 '버지센스'를 개발했다. 

'버지센스'는 블루투스, 와이파이, PoE, 셀룰러 연결을 지원하며 PIR 모션 센서, 광학 센서, 소리 센서, 온도 센서, 주변광 센서 등을 내장해 시설 내 자산의 위치와 수, 드나드는 사람, 책상에 사람이 앉아 있는지 서 있는지 트개킹이 가능하다. 

사무실 내 자산 관리 및 인력 관리 뿐만 아니라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이와 유사한 가정용 센서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에 손가락을 대면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 링 'OR2'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리어에 위치한 '오리가미 랩스'가 골전도 기술을 적용해 알림 확인, 통화, 지능형 개인 비서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 링인 'OR2'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골전도 액츄에이터를 내장해 링을 착용한 손가락을 귀구슬 부분에 대면 음성이 전달되는 형태다. 기본적인 알림 확인, 통화, 메세지 송수신 등이 가능하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나 애플의 시리를 통해 음성 검색, 전화걸지, 번역 등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50달러로 2018년 2월 예약 주문자를 대상으로 배송 예정이다. 

모듈형 스마트 콘센트 '스위젯'

캐나다의 '스위젯'社가 콘센트 중간 부분에 각종 모듈을 삽입해 가정 내 환경을 모니터링하거나 가정 내 가족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단말 충전이나 동작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모듈형 스마트 콘센트 '스위젯'을 개발했다. 

지원 모듈은 모션 센서, 블루투스 스피커, 온도 및 습도 센서, '알렉사'를 이용한 마이크, 보안 카메라, 응급용 전등, 전력 모니터, USB 충전단자, 일산화탄소 센서 등으로 콘센트 만으로 스마트홈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45달러(콘센트+1개 모듈)로 2018년 6월에 예약 주문자를 대상으로 배송 예정이다. 

주머니에 들어가는 소형 카메라 드론 '척'

미국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에 위치한 디자인 업체인 '조바 디자인'이 주머니에 들어가는 소형 카메라 드론인 '척(Chuck)'을 디자인 했다. 

이 제품은 6각형 모양에 듀얼 카메라를 내장했고, 상하단에 케이스를 부착해 손으로 잡거나 주머니에 보관이 가능하다. 

공중에 던지면 바로 전원이 들어오면서 균형을 잡아 비행이 가능하며, 전용 앱으로 특정 촬영 지점을 선택하면 드론이 움직여 카메라의 포커스를 맞출 수 있다. 

데스크탑 모드 지원하는 키보드 탈부착형 노트북 '업사이드다운'

이탈리아 밀라노에 거주중인 디자이너 안드레아 맨곤은 탈부착이 가능한 블루투스 키보드를 지원하는 콘셉트 노트북 '업사이드다운'을 디자인 했다. 

'업사이드다운'은 모든 부분이 일반 노트북과 큰 차이가 없지만, 키보드 부분의 경우 터치패드를 위로 올리고 키보드는 탈부착이 가능한 블루투스 키보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360도 힌지를 지원해 접어서 태블릿PC로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키보드를 탈착해 디스플레이 부분과 터치패드 부분을 접어서 세운 후 일반 데스크탑처럼 사용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