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카카오 계약 해명, 유저들 “PC방 무료 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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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카카오 계약 해명, 유저들 “PC방 무료 빼!” 반발
  •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08.17 18:0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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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들 "PC방 유료 출시는 기정사실로 봐야"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 체결로 논란의 도마에 오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 블루홀이 논란 2일 만에 공식 카페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배틀그라운드’ 운영진은 이번 논란의 핵심이던 과금 아이템에 대해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처럼 배틀로얄의 게임성을 흐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유저들의 우려를 일축했다.

또 운영진은 게임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 뿐 아니라 “게임의 몰입도에 방해되는 요소도 추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 “능력치 이점이 아니더라도, 수풀과 비슷한 유료 코스튬을 판매해 과금 유저들에게 이점을 주는 것 아니냐”는 기존 유저들의 의혹 또한 일단락됐다.

다음 논란 소재인 카카오 버전과 스팀 버전에 대해 운영진은 출시 후에도 스팀 버전의 지역 락(특정 지역에서 플레이 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나 스팀 버전 구매 차단 등의 조치 없이, 지금처럼 이용하고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카카오게임즈 버전과 글로벌 버전의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 퍼블리싱으로 ‘배틀그라운드’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반면 ‘배틀그라운드’가 변치 않는다는 운영진의 공식 입장 발표에도 일부 유저들의 반감은 여전하다. 유저들은 “카카오 버전 출시로 PC방에 무료로 게임이 유통된다면, ‘오버워치’의 전례를 그대로 밟게 될 것”이라며, “PC방 제휴 게임 이용 시 시간이 차감되는 곳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할 경우, 유료 구매자들은 이중 과금을 하는 꼴”이라며 '배틀그라운드'의 PC방 무료 출시를 반대하고 있다.

또 유저들은 현재 PC방에서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게 된다면, 욕설과 비매너가 넘치는 ‘오버워치’와 똑 같은 길을 걷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차라리 스팀 유저와 PC방 무료 플레이가 가능한 카카오 버전을 서로 분리하라”며 요구하고 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의 운영진은 PC방 버전 출시에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카카오게임즈와의 계약부터가 PC방 출시 활로를 튼 셈”이라며 PC방 출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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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00517 2017-10-24 23:24:21
드디어 마음에 드는 기사가 나왔다

1111 2017-08-24 01:17:30
그래도 배그는 채팅이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