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내에 수입된 벤츠 차량 조사 착수.. 배출가스 조작 의혹
상태바
환경부, 국내에 수입된 벤츠 차량 조사 착수.. 배출가스 조작 의혹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7.14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의 디젤게이트로 파장 일으킬 것으로 전망돼

 

폭스바겐에 이어 벤츠도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탑재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환경부가 국내에 수입된 벤츠 차량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환경부는 14일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 여부가 의심되는 벤츠 차량이 국내에 40종 넘게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내 판매 대수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의 인간지 쥐트도이체이퉁(SZ)과 공영 WDR, NDR 방송 공동 탐사보도팀은 보도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에 약 10년 동안이나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몰래 설치했다고 폭로했다.

문제의 차량은 OM642, OM651 엔진을 장착한 벤츠 차량으로,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로 최소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탐사보도팀은 보도에서 슈투트가르트의 지방법원에서 다임러에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했다고 폭로하며 이는 이런 혐의들을 시사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알렸다.

슈투트가르트는 다임러 본사가 있는 곳으로, 이곳 지방법원에서는 지난 5월 검사 23명, 수사관과 경찰 200여명을 파견해 다임러그룹 전국 사무실 11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당시 다임러 측은 "디젤 승용차 광고에서 배출가스 후처리장치에 대한 과장 및 조작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2015년 9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일명 '디젤게이트'라고 불리던 사건인데 폭스바겐이 디젤 배기가스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폭스바겐의 디젤 엔진에서 디젤 배기가스가 기준치의 40배나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센서감지 결과를 바탕으로 주행시험으로 판단이 될 때만 저감장치를 작동시켜 환경기준을 충족하도록 엔진 제어 장치를 프로그래밍한 사실이 드러나 큰 파장이 있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